유가증권 상장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예년보다 높아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17개사 중 올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611개사의 부채비율은 해당 분기말 기준 122.03%다.
이는 지난해 말(125.35%) 대비 3.32%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다.
부채가 1195조3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지만, 자본이 979조5404억원으로 6.61%의 증가율을 나타내 부채 증가율보다 높았던 데 따른 결과다.
구간별로는 '100% 이하' 구간에는 364개사가, '200% 초과' 구간에는 100개사가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장비 등 12개의 부채비율이 감소했고, 반대로 펄프, 종이·종이제품 11개의 부채비율은 상승했다.
비제조업 분야의 부채비율은 전기, 가스, 증기·수도사업 등 11개 업종이 감소, 건설업 등 3개 업종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