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소식에 그룹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제철은 19일 오전 9시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2990원)보다 445원(14.88%) 오른 34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같은 시각 동부CNI도 685원(14.88%) 오른 5290원에 거래 중이며 동부하이텍(10.28%), 동부건설(5.41%) 등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부그룹은 지난 17일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하고 금융, 철강, 전자, 농업·바이오 등 4대 주력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동부그룹은 주요 자구계획과 관련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당사가 보유 중인 동부하이텍 지분, 인천공장, 동부메탈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을 포함한 자구계획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