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투수 송승준(35)이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다.
롯데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송승준과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24억원·연봉 4억원)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시즌 종료 후 부산에서 개인 운동 중이었던 송승준은 이날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송승준은 "부산 팬들 앞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게도 감사하다"며 "지난 몇 년간 팬들께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송승준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이후부터 올 시즌까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9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4.25에 92승71패 성적을 남겼다. 2008~2013년에는 6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을 던졌다. 특히 2009년에는 3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