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뚝 떨어진 기온에 난방용품 판매 '급상승 中'

 최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월동준비를 위한 난방용품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이달 초 집중적으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떨어져 난방용품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난방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욕실난방기의 경우 23% 판매가 늘었고, 전기매트와 장판은 싱글사이즈와 더블사이즈, 특대형사이즈로 나눠 각각 60%, 57%, 80%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이불류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도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양모이불은 전년 동기 대비 700% 판매가 증가했고 오리털이불도 125% 판매가 증가했다. 거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카페트, 러그 제품도 같은 기간보다 132%, 12% 판매가 늘었다.

이와 함께 난방비를 아끼려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난방텐트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옥션의 경우 전기매트와 전기요 등이 전년 동기 대비 10%, 7% 판매가 증가했다. 생활용품군에서는 핫팩과 손난로 제품이 57% 판매가 늘었고 카페트, 러그 제품도 33% 판매가 증가했다.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난방용품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판매율이 오른 상품을 살펴보면 에어캡·단열시트 71%, 문풍지 32%, 방풍비닐 30%, 난방텐트 95%, USB 손난로 54%, 핫팩 77%, 온수매트 56%, 온풍기 29% 등이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오리털 이불 등 집안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난방용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난방텐트가 올해 핫한 방한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경기불황 속 난방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난방텐트, 에어캡 등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 초절약형 난방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11월 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제품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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