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제계 "11월중 한·중 FTA 비준해야"

"수출 줄어 한·중 FTA로 돌파구 마련해야"

경제단체들로 구성된 자유무역협정(FTA) 민간대책위원회가 "이달 중 한·중 FTA를 비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23일 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과 국제유가의 하락, 환율불안 등으로 우리 수출은 올해 10개월 연속 감소했고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수출 확대를 위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중 FTA는 발효시 관세가 한 번 인하되고 이후 매년 1월 1일에 추가 관세인하가 이뤄지므로 발효가 내년으로 미뤄지면 불과 1개월 차이로 1년분 관세인하 효과를 잃게 된다"며 "중국의 내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이 때 FTA 발효가 1년 늦어질 경우 그 기회비용은 막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민간대책위는 "한·중 FTA의 연내 발효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가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경제계도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 새로운 FT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