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27%를 기록해 지난달과 비교해 7%포인트 상승했으며 마뉘엘 발스 총리의 지지율도 3%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에브도 테러 이후에도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29%를 기록해 전달인 2014년 12월과 비교해 12%포인트 상승했다.
IFOP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4%는 올랑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한다고 답변해 지난달보다 6%포인트가 올랐다. 또 올랑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로 조사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 직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테레 척결의지를 나타냈다. 올랑대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긴 했지만 국정수행에 대한 불만족도가 여전히 높았다.
올랑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불만족한다는 응답률은 73%로 지난달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한 데 대해 프랑스 국민의 91%는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르몽드가 전했다. IFOP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94%는 국경지역 통제 강화를 지지한다고 답변했으며 응답자의 95%는 테러 등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해할 경우 프랑스 국적을 박탈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