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리 테러 9번째 용의자 검거 중 총격전…행인 1명 사망

프랑스 경찰이 18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쯤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파리 연쇄폭탄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벌어져 경찰관이 총상을 입었다고 CNN이 현지 방송사 BFM TV를 인용, 보도했다. BFM은 검거 작전 과정에서 행인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생드니 시장 디디에르 파이야르 시장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시내 중심가에서 파리 테러 9번째 용의자를 비롯해 용의자 여러 명에 대한 검거작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주민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목격자들은 이 방송사에 경찰이 파리 북부 생드니의 도로들을 봉쇄하고 용의자 2명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였으며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현재 아파트에 숨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드니는 지난 13일 파리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했던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 경기장이 있는 곳이다. 

현지 경찰은 격렬한 총격전에서 경찰관이 총상을 입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BFM는 경찰관들이 검거 작전 중 용의자 1명을 찾다가 총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BFM TV는 이어 이번 생드니 검거작전이 파리 테러를 총지휘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 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바우드는 모로코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지하디스트로 이번 파리연쇄테러를 모두 지휘한 용의자로 알려졌다. 당초 그는 시리아에서 이번 테러를 원격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만약 생드니에 있다면 직접 현장지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파리폭탄테러를 직접 감행한 용의자 7명은 사건 당시 사망했으며 8번째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8)은 도피 중이어서 수배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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