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은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정 건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총 부채규모가 늘었지만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에 따라 총 부채 대비 총 자본규모가 더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9월말 개별(900개사) 기준 부채비율은 63.36%다. 이는 전년말 66.45%에 비해 3.09%가 낮아진 수치다.
올해 총 부채는 50조원으로 48조9526억원이던 지난해에 비해 2.14%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자본도 73조6678억원에서 78조9148억원으로 7.12%가 증가했다.
부채가 늘었음에도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정 건전성이 높아진 것은 부채 상승률보다 자본 상승률이 컸기 때문이다.
연결(635개사) 기준으로도 재정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부채비율은 96.59%로 전년말 97.01%에 비해 0.4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부채는 68조2864억원으로 지난해 말 63조7594억원에서 7.10%가 증가했다. 자본은 65조7242억원에서 70조6980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소폭이지만 연결 기준으로도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은 자본 상승률이 부채 상승률보다 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