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손 잡는 '친반(親潘) 연대' 준비 소식에 13일 주식시장에선 반기문 테마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씨씨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29.87% 오른 9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씨에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렇다 할 명분 없이 테마주로 묶여있는 셈이다.
한창도 전 거래일 대비 24.47%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보성파웨텍도 19.63% 오른 4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창은 최승환 대표가 현재 유엔환경기구(UNEP) 상임위원이라는 이유로,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란 이유에서 반기문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은 반 총장의 지지자 일부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최근 선관위에 '친반(親潘) 연대'라는 이름으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결성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창당 전(前) 단계인 창준위는 발기인 200명 이상이면 결성할 수 있다. 발기 취지문에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2017년 민족의 미래를 열어 갈 새로운 리더로서 (반 총장이) 적임자임을 확인한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