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선물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12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이 상장되면 2002년 ETF 시장 개설 이후 전체 상장 ETF 종목이 200개를 넘어서게 된다.
이 상품은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 레버리지 인버스 ETF다.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 일간 수익률 하락시 ETF 수익률은 반대로 2배 상승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거래소는 해당 상품이 상장될 경우 미국달러 투자수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달러가치 변동성이 8%에서 11%까지 확대되면서 헤지나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이미 달러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향후 원화대비 달러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될 때 미국달러선물보다 적은 금액으로 달러 포지션의 헤지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동일한 투자금액으로 기존 상장된 -1배 미국달러선물 ETF보다 2배 수익이 가능하기에 효율적인 달러가치 방향성 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미국달러선물시장에 접근이 어려운 개인투자자 등에게 미국달러가치 상승·하락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는 이달 16일에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