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농구연맹(KBL)은 헤인즈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91표 중 40표를 획득해 안양 KGC 이정현(33표)을 제치고 라운드 MVP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MVP로 선정된 헤인즈는 KBL 역대 최초로 연속 MVP에 선정된 외국인선수가 됐다.
헤인즈는 2라운드 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0분을 소화하며 25.3득점, 8.7리바운드, 3.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일 KGC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7063점을 기록한 헤인즈는 18점을 추가하며, 종전 조니 맥도웰(前 모비스)이 갖고 있던 최다 기록(7077점)을 넘어섰다.
8일 전자랜드전에서는 26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개인 처음이자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헤인즈의 전 부문 고른 활약으로 오리온은 2라운드 7승2패를 기록하며 현재 2위 울산 모비스(12승6패)에 3경기반차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라운드 MVP에 선정된 애런 헤인즈 선수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