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이완식)는 지난 9일 이씨를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휴대전화 분실 당시 상황과 협박을 받은 구체적인 내용 등을 조사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이를 주운 배모(28)씨 등 3명은 휴대전화의 주인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알고 같은 달 22일과 23일에 걸쳐 이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휴대전화에 담긴 개인 정보를 언론사에 팔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며 2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돈을 주고받기로 한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이들을 붙잡아 공갈미수와 장물취득 혐의로 배씨를 구속하고 이모(18)씨와 박모(18)씨는 불구속 입건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조만간 보강 조사를 마무리한 뒤 배씨 등을 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