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전 거래일(1996.59)보다 2.78포인트(0.14%) 내린 1993.81에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지표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중국 수출 지표가 부진하면서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또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6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154억원, 125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억원, 비차익거래로 109억원이 각각 들어와 11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오전 9시7분 현재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과 금융업, 은행, 철강·금속은 0.5% 이상 하락했다. 의약품, 운수창고, 서비스업, 의료정밀, 유통업은 약보합을 보였다.
반면 기계는 1% 이상 올랐다. 건설업과 종이·목재는 0.5% 이상 상승했다.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통신업, 운송장비, 음식료품, 증권, 제조업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과 SK하이닉스는 1.5% 이상 떨어졌다. 기아차도 1% 이상 내렸다. 신한지주, 삼성물산, SK텔레콤, 한국전력, LG화학은 약보합이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1% 이상 올랐다. 현대차는 0.5% 이상 뛰었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이다.
한편 네이버와 삼성SDS는 변동이 없다.
이날 269개 종목이 내리고 있는 반면 455개 종목은 올랐다. 98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56.70) 보다 0.96포인트(0.15%) 포인트 오른 657.66으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56.9원)보다 0.6원 오른 1157.5원에 출발했다.
한편 미국뉴욕증시는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헬스케어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3포인트(0.16%) 상승한 1만7758.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14포인트(0.15%) 오른 2081.72, 나스닥지수는 12.06포인트(0.24%) 내린 5083.24에 각각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