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는 한국전력공사 나주 신사옥 건립공사에 복사냉난방 시스템 제품을 시공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31층 규모로 지어지는 한전 나주 신사옥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춘 그린에너지 건축물로 올 8월 완공 예정이다.
이건창호는 이 현장에 고단열 커튼월 및 시스템창호 에 이어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복사냉난방 시스템도 시공하게 됐다.
이번에 시공되는 복사냉난방 시스템은 가장 빠르게 열을 전달하는 '복사(Radiation)'를 기본 개념으로 해 건물 바닥이나 벽체, 천정 등에 매설한 파이프에 냉, 온수를 흘려 보내 쾌적한 냉난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특히 에어컨 바람과 같이 공기의 대류를 통하는 냉난방 방식보다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이건창호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복사냉난방 시스템 분야를 개척하는 리딩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국내 에너지관련 법규도 강화 및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복사냉난방시스템의 미래가 밝기 때문에 본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