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주식을 처분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전 거래일(2025.70)보다 10.25포인트(0.51%) 내린 2015.45에 출발했다.
오전 9시5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17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억원이 들어오고, 비차익거래로 238억원이 빠져 23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오전 9시6분 현재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은 2% 이상 하락하고, 증권은 1.5% 이상 떨어졌다. 비금속광물과 건설업, 철강·금속은 1% 이상 내렸다. 화학, 섬유·의복, 운수창고, 통신업,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품, 제조업, 서비스업은 0.5% 이상 하락했다. 종이·목재, 은행, 유통업, 금융업, 의료정밀은 약보합으로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은 0.5% 이상 상승했다. 의약품과 운송장비는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한국전력은 오전 9시11분 현재 2.5% 이상 떨어졌다. SK하이닉스와 삼성에스디에스는 1%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도 0.5% 이상 하락했다. SK텔레콤과 신한지주, 현대차, LG화학, 아모레퍼시픽은 약보합이다.
반면 삼성물산은 2% 이상 뛰었다. 삼성생명과 기아차도 1% 이상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0.5% 이상 올랐다.
이날 589개 종목이 내리고 있는 반면 158개 종목은 내렸다. 74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1.84)보다 4.70포인트(0.70%) 포인트 내린 667.14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57.2원)보다 0.2원 내린 1157.0원에 출발했다.
한편 미국뉴욕증시는 중국 내수 부진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하락,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으로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85포인트(1.00%) 하락한 1만7730.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0.62포인트(0.98%) 내린 2078.58, 나스닥지수는 51.82포인트(1.01%) 떨어진 5095.30에 각각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