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앞으로 4년간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작년말 기준 19조원)의 운용 업무를 담당할 증권사 1개사, 자산운용사 1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15일 국토부는 "오는 16일부터 40일간 입찰공고를 거쳐 다음달 25일까지 입찰제안서 접수를 받고,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심의·의결한 제안서 평가절차에 따라 2월 말 협상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격자가 선정되면 협상기간을 거쳐 3월 중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전담운용기관은 올 7월부터 업무를 개시해 4년간 주택기금 여유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전담운용기관은 별도의 시스템 및 조직을 갖추고 주택기금 여유자금 운용업무를 위탁받아 자산배분을 수행·관리하게 된다. 또한 기금관리주체인 국토부에 자산운용에 대한 포괄적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민주택기금은 그동안 여유자금을 전담운용하는 부서가 없이 Fund Wrap(위탁증권사가 집합 투자업자에게 자금을 배분 및 관리)방식으로 운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