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개장시황]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 부각 '2030선 붕괴'

미국 고용지표 호조 소식이 국내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48포인트(0.12%) 떨어진 2038.59로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이 커지면서 2030선마저 무너졌다.

이는 주말 사이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이상의 호조세를 나타내자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원, 25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119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낙폭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적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2%에 가까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소식에 급등한 영향이 이틀째 이어지는 모습이다. 업종 대표주인 한미약품이 7%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종근당, 일성신약 등도 2%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보험, 기계, 금융, 종이목재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철강금속, 건설업, 화학, 비금속광물 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1%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SK하이닉스 등은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694.21) 보다 0.15포인트(0.02%) 포인트 떨어진 694.06으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이 7%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바이로메드(-3.45%), 메디톡스(-2.04%), 메디포스트(-5.53%), 인트론바이오(-3.40%) 등도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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