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0.06%) 떨어진 2048.17로 출발했다. 하지만 제약주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반전 205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한데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 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풀이된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1억원, 308억원씩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이 2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10%에 가까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서비스업, 은행, 유통, 증권, 전기전자 업종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계,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업종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나홀로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신한지주, SK텔레콤 등도 소폭 상승중이다.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4.43) 보다 3.13포인트 오른 697.56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46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역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5% 이상 상승하며 바이오·제약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