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안내서비스 114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문의는 음식점으로 나타났다.
114 번호안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KT CS와 KT IS는 4일 80주년 '114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 동안의 114 이용통계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114에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총 3억1316만5242건이 접수됐다. 2위는 보험회사(1억930만6444건), 3위는 콜택시(1억926만7971건) 순이었다. 4위는 병원(9980만9956건), 5위는 가전제품 수리(8430만4424건)였다.
음식점 중에서는 '중국 음식점' 문의가 1억3023만982건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치킨 전문점(1억2214만8286건)으로 나타났다.
114 문의가 평균적으로 가장 많았던 요일은 '월요일'로 10억9615만4017건의 문의가 접수됐고, 시간대는 오전 11시와 12시 사이로 1억8200만3691건이 몰렸다.
114 문의가 최고로 폭주했던 날은 2012년 8월28일로 177만8709건이 하루에 몰렸다.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단전으로 관공서를 찾는 전화가 많아 평일 대비 16% 높은 전화가 접수됐다.
또 114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7차례의 첫 인사말 변경이 있었는데, 2006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사용된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아직도 많은 고객들이 기억하고 있는 인사말이다.
현재 114 인사말은 '네, 고객님' '힘내세요, 고객님' '반갑습니다' 세 가지로 상황에 따라 섞어 사용하고 있다.
신재현 114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콜센터 산업의 모태인 114번호안내서비스가 고객들의 사랑으로 80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꼭 필요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