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0월 판매 호조 '현대차 3인방' 시총 급증…모비스·기아차 6·7위 등극

현대자동차그룹 3인방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하룻사이에 시가총액이 2조6500억원 늘어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이날 2.52% 상승 마감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2.92%, 4.85% 급등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에 8811억원 늘어 늘어났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6810억원, 1조945억원 늘어났다. 

또한 현대모비스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7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기아차는 전날 10위에서 7위로 무려 3계단 올라섰다.

이날 현대차그룹 3인방이 일제히 폭등한 것은 10월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현대차는 10월 국내 6만7807대, 해외 39만56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45만837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다. 

기아차도 10월에 국내에서 4만6605대, 해외에서 22만2349대를 각각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1%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 이명훈 연구원은 "내수,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부진했던 중국판매 역시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양호했던 3분기 실적에 이어 판매호조가 이어지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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