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형마트 매출, 3년6개월 연속 하락세…백화점도 부진

'담배값 인상' 덕분에 편의점은 30.6%↑

대형마트의 3분기(7~9월) 매출이 3년6개월째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백화점도 4분기째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은 담배값 인상에 따라 매출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 지난 2012년 1분기(0.1%) 이후 14분기 연속 감소세다. 백화점은 작년 3분기보다 1.0% 하락,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올해 3분기 들어 감소폭이 개선되며 소비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의 3분기 매출은 담배값 인상과 점포수 증가로 전년보다 30.6% 증가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도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0.2% 늘며,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매출이 상승했다.

한편 유통업체들의 9월 매출은 추석 명절의 영향으로 식품 등 품목의 판매가 증가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마트 7.0%, 백화점 2.8%, 편의점 30.8%, 기업형슈퍼마켓 2.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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