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코스피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045.67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큰 폭의 등락 없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도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서 소폭 하락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62포인트(0.24%) 내린 1만7581.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최근 나흘 연속 외국인과 기관이 같은 패턴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화학이 1%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운수창고 업종이 3%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진해운과의 합병설이 제기되고 있는 현대상선은 4.02% 하락하고 있다. 또 실적쇼크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3%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은 약세고, SK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생명 등은 상승세다.
LG화학은 테슬라와 전기차 공급 계약 기대에 6%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8.32) 대비 1.57포인트(0.23%) 오른 689.90으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5원(0.45%) 오른 1136.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