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중국-영국 황금시대" 우려 표명

일본 정부가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에 따른 양국의 밀월관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6일 일본 정부는 중국의 해양 진출과 인권 문제를 비판하지 않고 대중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영국 측에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방침을 밝혔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르면 이번 주중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과의 전화 회담을 통해 우려의 뜻을 표명할 방침이다.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영국을 5일간 방문해 영국과 400억 파운드 (약 70조 2348억원)규모의 투자협정을 맺었다. 이에 영국은 "서방 세계에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겠다"며 화답했다. 아편전쟁 이후 175년 만에 애증의 역사가 청산되고 '황금시대'를 개막한 것이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중국 견제 방편의 일환으로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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