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다음달 7일 신도시급 복합개발단지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들어서는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이 70만㎡에 달하며 주거시설인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을 비롯해 호텔, 대형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서울 속 미니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분양가격 조정을 위해 청약이 미뤄졌던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당초 승인 받은 분양가인 3.3㎡당 1488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인 13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손승익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94%를 차지하고 있고 금천구에서 10여년 신규 공급이 많지 않은데다가 2012년부터 신규 입주 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어서 기다렸던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다시 한 번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차로 아파트 174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전용면적 ▲59㎡ 203가구 ▲71~72㎡ 216가구 ▲84㎡ 1036가구 ▲101㎡ 105가구 등 장기 전세 시프트를 제외한 총 15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이 단지에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전용 면적을 줄여 실수요자 구매부담을 줄인 실속형 평면을 도입했다. 분양 면적을 줄여 분양가는 낮췄지만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실수요자가 누리는 공간의 크기는 넓힌 특화상품이라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전용면적 71㎡, 72㎡ 221가구는 서비스 면적을 전용 면적의 절반 이상 확보해 기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에 육박하는 실사용 공간을 제공하는 평면을 적용하는 평면이다. 3~4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전용면적 72㎡의 A타입(총 80가구)은 46㎡, B타입(총 29가구)은 서비스 면적 40㎡가 제공되며 가구내 통풍이 용이한 판상형 평면으로 전가구가 4베이로 계획돼 전 침실이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또 안방 후면에 취미실이나 서재로 활용 가능한 서비스 공간을 마련했으며 현관 옆에 수납창고로 활용 가능한 대형 알파룸도 추가로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 71㎡(총 112가구)는 서비스 면적이 38㎡가 제공된다. 거실 2면 발코니로 개방감과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고, 안방에 0.5베이를 추가로 계획해 수납특화 공간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 일대에 있으며 다음달 7일 개관 할 예정이다. 같은달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ㆍ2순위와 14일부터 3순위 접수를 하며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