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0월26~30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지연과 유럽발 유동성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19~23일) 코스피는 2032.36에 시작해 2043.67로 마감해 11.31포인트(0.56%) 상승했고, 코스닥은 685.20에 시작해 682.75로 2.45포인트(0.36%) 하락했다.
금주에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중국의 5중전회, 일본중앙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등 대외 이슈들이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지난 달에 이어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5중전회에서 역시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단기 정책이 추가적으로 나오진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
아울러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태라 장기 전망치가 낮아진다고 해도 시장에는 큰 충격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LIG투자증권 윤영교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지연과 ECB 추가 부양정책 강화 가능성 부각으로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 5중전회에서 소비 중심 경제구조 이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의 단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BOJ 금융정책위원회를 앞두고 엔화 약세 압력이 강화될 수 있어 3분기 환율상승(원화 약세)으로 올랐던 대형주·수출주 중심의 지수 상승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경제 일정
▲10월26일(월) = 미국 신규 주택판매.
▲10월27일(화) = 유럽 M3 통화공급, 영국 GDP 예비치, 미국 학심내구재 주문, 소비자신뢰지수.
▲10월28일(수) = 일본 소매판매, 미국 주간원유재고.
▲10월29일(목) = 미국 FOMC 기준금리 결정, GDP 잠정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Fed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잠정 주택판매, 주간 천연가스 재고.
▲10월30일(금) = 일본 가계대출, 실업률, BOJ 경기 전망 리포트, 통화정책 보고서, 미국 고용비용지수, Fed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