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향후 3~5년간 6-7% 경제성장 유지" 인민은행 부행장

중국인민은행 이강(易綱) 부행장은 중국이 앞으로 3~5년 동안 6%에서 7%의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관영 매체가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 부행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해 향후 경제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상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23일 감속세가 뚜렷한 중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책금리와 은행 예금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했다.

이강 부행장은 "중국의 예금준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내릴 여지가 있다. 장래 정상적인 속도로 예금준비율 인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시기를 봐서 예금준비율을 다시 저하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강 부행장은 중국기업의 채무부담을 덜기 위해 금리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언명했다.

이강 부행장은 금리 자유화를 했다고 해서 인민은행이 금리 규제에서 손을 뗀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인민은행이 지표인 대출과 예금 금리를 정하지만 시장의 조절 기능을 제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폭락 사태를 맞은 중국 증시에 관해 이강 부행장은 "조정이 거의 끝났다"고 지적하며 8월 평가 절하한 위안화 환율도 '원칙적으로' 안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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