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삼성증권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삼성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87%(1850원) 오른 4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일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45만주를 1188억원 규모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의 자사주 취득 기간은 23일부터 내년 1월22일 까지다.
KB투자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최근 삼성그룹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의 자기주식 매입으로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의 향후 자본정책 관심 역시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증권의 이번 자기주식매입은 수량과 시기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