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3분기 GDP 성장률이 1.2%를 기록한 것과 관련, "4분기 GDP 성장률은 1%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안기태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GDP 호조는 지난 2분기의 낮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메르스 영향에 따른 이연소비 증가 등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 성장률이 전년대비 3.4% 이상이 나와야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 당국의 불용예산 최소화에 따른 정부지출 확대와 소비부양책 시행 등으로 4분기 중 소비와 정부지출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 단가 하락과 글로벌 교역량 부진 등의 영향으로 산업과 수출 경기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그러면서 "연간 GDP 성장률은 2% 중반대를 기록하며 한국은행 전망치인 2.7%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