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증시전망대]中 경제지표에 쏠린 관심…2000선 방어 관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이번 주(10월19일~23일) 한국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12일 2021.63으로 시작해 16일 2030.26으로 8.63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679.96에서 681.73으로 마치면서 1.7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베이지북이 금리인상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코스피는 203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 이슈는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양새지만 중국이 불안하다.

오는 19일 중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3분기 GDP가 전년 대비 6.8% 성장해 성장폭이 전 분기 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증시엔 악재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중국 3분기 GDP성장률이 전년대비 6.8%에 그친다면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는 1990~2050 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중국 3분기 GDP는 불황형 흑자 성장의 기여도가 확대되며 시장 예상치인 6.8%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나, 성장의 질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는 2000~2050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3분기 GDP 발표가 하방 압력을 넣고 있지만 오는 2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5중 전회'는 기회다. 5중 전회에서는 향후 5년 간 중국 경제계획이 결정된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26일부터 시작되는 5중 전회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는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간 경제지표 일정

▲10월19일(월) = 중국 3분기 GDP 성장률, 중국 산업생산, 중국 소매판매

▲10월20일(화) = 일본 공작기계주문

▲10월21일(수) = 일본 수출입

▲10월22일(목) = 미국 기존주택판매, 유로존 ECB 금정위 회의

▲10월23일(금) = 한국 GDP 성장률, 유로존 제조업 PMI, 중국 부동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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