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시황]코스피, 환율 약세 부담 '2030선' 턱걸이

이번엔 환율이 발목을 잡았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크게 상승했지만 연일 약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 때문에 코스피의 상승세가 가로막혔다. 

9월말 1200원선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1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33.27) 보다 3.01포인트(0.15%) 내린 2030.26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4202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6160억8500만원이다. 개인과 기관은 57억원과 302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564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한솔PNS, 동양3우B 등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양상이 나타났다.

의약품(2.55%), 전기가스업(1.37%), 의료정밀(1.01%), 서비스업(0.81%), 화학(0.30%) 등이 상승 마감했고, 섬유의복(-1.61%), 운수장비(-1.60%), 건설업(-1.47%), 운수창고(-1.44%), 기계(-0.6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강했다.

전일과 동일한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와 상승 마감한 한국전력(1.58%), 아모레퍼시픽(1.63%)을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6.05) 보다 5.68포인트(0.84%) 오른 681.7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7억5605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588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기관은 261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3억원과 239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SG&G, 세종텔레콤, 우원개발, 이지웰페어, 피엘에이, 에피티이앤이 등 6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양상이 나타났다.

운송(6.73%), 제약(2.50%), 통신서비스(2.39%), 출판매체복제(2.30%), 유통(2.04%) 등이 상승했고, 금융(-1.14%), 정보기기(-0.85%), 일반전기전자(-0.60%), 종이목재(-0.55%), 인터넷(-0.5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세가 강했다.

전일과 동일한 파라다이스와 하락 마감한 카카오(-0.78%)를 제외한 셀트리온, 동서, CJ E&M, 메디톡스, 로엔, 바이로메드, 컴투스, 코미팜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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