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위협과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그리고 기후변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두번째 워싱턴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이 "경제와 안보, 국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 경제와 기업들은 한미 FTA의 성공적 이행으로 상당한 혜택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국제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도발적 행동을 하는데 대해 두 정상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기타 의제에 대해서는 "한국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함께 취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들을 약속을 했다"고 밝혀 이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14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 한미 정상이 양국 이익과 관심사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북한'이 최대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