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재정적자, 8년래 최저 수준까지 낮아져 …494조원

미국의 2015 회계년도 예산 적자가 세수 확대에 힘입어 8년 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무부는 15일 9월30일 종료된 2015년 회계년도에서 재정 적자가 전년도의 4830억 달러에서 4390억 달러(494조원)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총 생산의 2.5% 규모로서 2007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이다. 또 지난 40년간 평균치 아래에 놓인다.

그럼에도 미국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 장악의 의회는 2016년도 예산을 확정하지 못해 12월11일까지 유효한 10주간 임시 예산안만 통과시켰다. 또 국가 총채무 한도의 인상 시한이 11월 초로 임박해 이로 인한 갈등이 고조되어 있다.

미국은 금융위기로 인한 대침체기가 시작된 2009년부터 실직수당을 지불해야 하는 실직자가 900만 명에 달하고 다른 사회부조 예산이 급증하며 은행 및 자동차 기업 구제금융 예산 때문에 재정 적자가 폭발적으로 불어났다.

4년 동안 재정적자가 잇따라 1조 달러를 넘었다. 2009년도의 적자 규모는 총생산의 10% 수준으로 2차대전 이후 최대 비율이었다. 경제 회복세와 함께 2011년 예산 상한 협상이 타결돼 적자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회계년도 동안 280만 개의 새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9.2%의 실업률이 5.1%까지 낮아졌고 조세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2015 회계년도 총수입은 8% 증가한 3조2500억 달러였으며, 총지출은 5% 증가한 3조690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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