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8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21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평잔·원계열 기준)보다 9.2% 증가했다.
M2는 시중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렸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9.0%로 상승한 뒤 5월 9.3%, 6월 9.0%, 7월 9.0% 등 9%대에 머물고 있다.
금융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전달보다 6조7000억원, 요구불예금은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주로 기업(9조1000억원) 위주로 늘었다.
한편 한은은 9월중 M2 증가율에 대해서는 전월보다 상승한 9%대 중반의 증가율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