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스바겐 美 CEO, "소프트웨어 조작은 회사도 모르는 개인들의 소행"

폭스바겐 아메리카의 마이클 혼 CEO는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을 사죄했으나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은 자신이나 회사도 아직 누군지 모르는 개인들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혼은 8일 미 하원 에너지소위 청문회에 나와 "이는 회사 결정이 아니다. 이를 승인한 이사회 모임은 없다. 나 자신도 개인적으로 속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의원들은 이 같은 혼의 증언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혼은 9월18일 미 연방 환경보호청이 연방 배출가스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폭스바겐이 디젤 차량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밝힌 이후 신원 불명의 직원 3명이 직무정지 당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콜린스 의원은 "몇몇 악당 엔지니어 소행이라는 폭스바겐의 설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것은 하루 아침에 일어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 증거를 들이대는 의원은 없었고 혼도 그 이상 회사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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