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8월 일본 경상수지 16조원 흑자 기록…14개월 연속

일본의 8월 경상수지가 1조6531억 엔(약 16조1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 속보를 인용해 8월 일본이 대외 재화와 서비스 거래에서 이 같은 흑자를 냈다고 전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14개월 연속이며 1조8000억 엔인 7월에 이어 흑자 규모가 1조 엔을 넘는 호조를 보였다.

수출이 증대한 반면 저유가로 수입이 줄면서 무역적자가 축소했으며,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받는 배당과 특허 사용료가 늘었다.

무역적자는 3261억 엔으로 전년 동월보다 5265억 엔이나 적었다. 대미 자동차 수출 등이 확대한 데 힘입어 수출액은 2053억 엔 증가한 5조8579억 엔에 달했다. 엔화 환산 원유가가 35.1% 하락함에 따라 수입액은 3212억 엔 감소한 5조8579억 엔이었다.

기업이 해외투자에서 얻은 수익을 나타내는 제1차 소득수지는 2조518억 엔 흑자였다. 흑자 규모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325억 엔이나 많았으며 8월로는 198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도 578억 엔 흑자로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의약품과 자동차의 해외 특허사용료 수익도 늘어나 지적재산권 사용료가 3314억 엔으로 1996년 이래 8월로는 최대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면서 여행수지는 782억 엔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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