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전투를 중지하는데 동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곧 유엔 파견단이 예멘 정부측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현장에 파견될 예정이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후티 반군이 폭력행위를 중단하고 점령지 전체에서 군대를 철수 시키라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받아들였으며 가뜩이나 가난한 예멘의 정치적 혼란 사태를 일으키는 행위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4일의 안보리 결의안은 후티 반군과 이들의 최대 후원자인 알리 압둘라 살레흐 전 대통령 부자에 대한 무기판매 금지령도 포함하고 있다.
유엔의 예멘 파견 특별 대사 이스마일 울드 체이크 아흐메드는 유엔 결의안을 받아들이겠다는 후티 반군의 최근 성명을 환영하며 정부군과 후티 반군의 동맹군들이 모두 유엔 결의안을 수락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8일 예멘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말로만 이뤄진 논의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시행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정부, 후티족, 기타 지역 지도자들과 함께 평화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