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오는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잇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증권사들이 내놓은 현대중공업 평균 실적 추정치는 369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일부 증권사들이 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크게 낮춰잡고 있다.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5일 "현대중공업은 조선, 플랜트, 건설기계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에 비해 개선된 실적이 예상되지만 손익분기점 전후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정동익 연구원도 "현대중공업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3273억원, 영업손실 305억원 수준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하회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 3분기 실적의 관건은 정유부문과 해양플랜트부문의 실적"이라며 "정유부문의 경우 유가하락 및 정제마진 악화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