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철)는 지역 중소기업의 외국어 전문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 통번역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내용은 수출입계약서와 회사 및 제품 홍보자료, 무역서신 등 각종 수출입 관련 제반 서류 번역과 바이어 및 회의 통역 등이다.
상의는 기존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도 러시아어, 불어, 독일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아랍어, 태국어, 베트남어, 마인어(말레이-인도네시아) 등 20여 개국의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4년째 시행하고 있는 비즈니스 통번역지원 사업은 해마다 처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울산지역 기업들이 국제 무역거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언어는 영어(67%)로 나타났으며, 이어 중국어 15%, 일본어 12%, 태국어 3% 순이었다.
이에 상의는 올해부터 영어, 중국어 전문위원을 늘려 기업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조선·해양플랜트 등 공학 관련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 통·번역 인력도 지원키로 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울산상의 홈페이지(http://ulsan.korcham.net)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william@ucci.or.kr)이나 팩스(228/3150)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