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20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전 거래일(2005.64)보다 5.17포인트(0.26%) 오른 2010.81에 장을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의 부양책 유지 발언으로 인한 훈풍이 이날도 이어졌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투신권 등 기관 투자자들이 62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03억원, 외국인은 1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60억원, 비차익거래로 167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32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국의 최대 소비대목인 29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매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장을 견인했다.
음식료품(1.36%)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0.79%), 운송장비(0.71%), 전기·전자(0.66%), 제조업(0.52%)이 일제히 올랐다.
유통업(0.49%), 의약품(0.37%), 화학(0.26%), 건설업(0.14%), 철강·금속(0.12%), 서비스업(0.11%), 섬유·의복(0.05%)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운수창고(-2.17%), 비금속광물(-1.56%), 기계(-0.55%)는 하락 마감했다.
보험(-0.45%), 통신업(-0.44%), 증권(-0.43%), 금융업(-0.39%), 전기가스업(-0.10%), 의료정밀(-0.02%)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0.82%) 오른 14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2.01%), 롯데쇼핑(1.46%), LG전자(1.36%), 현대모비스(1.19%), LG화학(0.87%), SK이노베이션(0.73%)도 일제히 올랐다.
KB금융(0.38%), LG(0.33%), 포스코(0.31%), SK하이닉스(0.15%)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KT(-2.10%), 현대글로비스(-1.87%), 삼성중공업(-1.62%), 신한지주(-1.33%), 삼성화재(-1.15%), SK(-1.05%), KT&G(-1.03%), LG디스플레이(-0.85%)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생명(-0.49%), 기아차(-0.33%), 네이버(-0.32%), 한국전력(-0.17%), 삼성물산(-0.16%)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동부하이텍, 동부하이텍1우, 동부하이텍2우B, 벽산건설, 써니전자, 동부건설, 한솔아트원제지우, 한솔아트원제지2, 동부CNI, 동부제철, 동부제철우 등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양, 수산중공우, 동방아그우는 하한가를 나타냈다.
이 외에 342개 종목이 오르고 463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12.74)보다 3.20포인트(0.62%) 내린 509.5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원 하락한 1057.9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포인트(0.01%) 내린 1만5164.30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5분 현재(한국 시각) 45.12포인트(2.11%) 오른 2180.95, 홍콩H지수는 568.84포인트(5.31%) 오른 1만1271.54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