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발언에 소폭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47.10) 대비 1.20포인트(0.06%) 오른 1948.30으로 출발했다.
옐런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 소재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유별나게 낮은 석유 가격과 다른 요인들이 일시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만큼 인플레가 연준의 목표선인 2%까지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말까지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의 발언을 9월 금리 동결 이후 불거진 혼선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 중국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오전 9시10분 현재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억원, 7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46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3%), 운수장비(1.73%), 운수창고(1.43%)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3.16%), 현대모비스(2.33%), 기아차(1.95%) 등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4천550주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3.88) 대비 1.59포인트(0.23%) 오른 685.47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85%), 로엔(1.82%), 컴투스(1.85%) 등의 약진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