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연혜 코레일 사장 "징계규모 2009년 파업때보다 커질 것"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10일 최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의 징계 규모가 2009년 파업때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보도전문 채널 YTN에 출연해 "사상 초유의 긴 파업이 이뤄졌기 때문에 징계를 해봐야 알겠지만 (2009년 파업) 당시보다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이번 파업은 23일이었다. 코레일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불편도 컸다"며 "게다가 많은 언론에서 '국민 경제적 손실이 1조원이 됐다' 이런 얘기까지 있어 가담 정도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2009년) 그 때보다는 많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노조간부들의 경우에는 30일 가량 무단결근을 하고 있다"면서 "징계위원회에서 객관적으로 체증된 조사 자료들이 있다. 자료를 근거로 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09년 코레일 파업(9일) 당시 169명을 파면·해임, 946명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169명 가운데 127명(75.1%)이 노동위원회 등에서 구제 받았고, 현재 42명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9일부터 철도파업 참가자 406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말까지 1차 징계위원회를 열고 노조 간부급 142명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1차 징계위원회를 마치면 다음달 중순 나머지 264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체 중징계 대상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2월 말께 징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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