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있는 사촌과 그 여자친구에게 살인 방법을 지시해서 그녀의 부유한 모친을 살해하게한 시카고의 한 남자가 23일(현지시간) 체포되었다.
체포 직전 공개된 고발장에 따르면 로버트 저스틴 빕스(24)는 두 사람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효과적인 살해방법과 경찰 수사를 피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 준 대신에 유산 일부를 나눠 받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살자인 세일라 폰 비제맥은 지난 해 8월 발리 섬 휴양지에서 살해당해 시신이 트렁크에 넣어진 채 한 택시 안에서 발견되었고, 빕스는 사촌인 타미 세이퍼(21)와 여자친구 헤더 맥(19)과 함께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법정에서 살인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빕스는 23일 연방법원 시카고 법정에 세워졌으며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