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日 주식시장 상승여력 충분…중소형주 투자 긍정적"

일본 주식시장 상승여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스팍스자산운용은 17일 일본 경제와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유 시미즈 펀드매니저는 “일본경제는 1992년 이후 시작된 슈퍼디플레이션의 제로성장시대를 마감하고 본격 성장 국면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에서 일본 주식시장도 전고점 대비 약 15%정도 조정을 받은 상황이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타 선진시장에 비해 현재까지 덜 상승했다는 게 이유다.

올 8월말 기준 미국 S&P500의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이 각각 2.6배, 16.8배인 반면 일본 TOPIX는 각각 1.2배, 15.4배로 저평가 돼 있다는 것이 중요한 근거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2010년 이후 일본기업의 이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2015년과 2016년은 전년 대비 23%와 6%의 EPS(주당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시미즈 매니저는 최근 엔화 상승에 대해 "환율상승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아베노믹스는 특정 업종이 아닌 전 업종에 걸쳐 고른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은 더욱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노믹스 시행에 따른 일본 경제와 기업의 질적 변화를 감안할 때, 약 34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일본 중소형주들에 대한 투자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중소형 기업에 대한 철저한 리서치를 근간으로 한 투자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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