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외국인 주식자금, 3개월 연속 빠져나가…8월에만 3조9000억원 '팔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15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총액은 405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4%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만 3조9000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지난 6월(-3900억원)과 7월(-2조300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발 리스크 등 각종 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인 자금 이탈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국내 주식 7017억원어치를 사들여 최대 순매수국 자리에 올랐다. 캐나다(1627억원)와 독일(810억원)이 그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샀다.

반면 영국(-1조2573억원), 룩셈부르크(-8854억원), 아일랜드(-6497억원) 등은 순매도국 상위권을 형성했다. 

국가별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160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 중 최다인 39.5%를 차지했다. 2위는 영국(32조8000억원·8.1%), 3위는 룩셈부르크(24조2000억원·6.0%)다.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2000억원 빠져나갔다. 전월(-2조600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출이 지속됐다.

국가별로는 프랑스(3245억원), 룩셈부르크(2627억원), 싱가포르(1654억원) 등이 순유출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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