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0대그룹 시총 65.1兆↓…코스피 비중도 7.03%p 축소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65조원 넘게 감소하면서 유가증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곳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말보다 65조166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10대 그룹의 시총 비중도 같은기간 60.3%에서 53.27%로 7.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10대 그룹의 시총은 718조9925억원이었지만 지난 10일 기준 653조8265억원으로 9.06% 줄었다.

이 기간 유가증권 시장의 전체 시총이 2.94%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약세가 두드러진 셈이다.

그룹별 시총 감소율은 포스코가 29.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진 17.36% ▲현대중공업 14.17% ▲현대차 12.76% ▲삼성 12.13% ▲SK 11.27% 등이었다.

반면 GS와 한화그룹의 시총은 각각 32.73%, 31.58% 증가했다. 롯데와 LG도 27.06%, 1.98% 늘었다.

그룹내 소속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포스코그룹의 포스코플랜텍으로 50.0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중공업이 36.84%, 현대차 그룹의 현대비앤지스틸은 36.39%의 낙폭을 보였다.

한편 10대그룹 소속 기업 중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362.07%의 상승률을 기록한 SK네트웍스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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