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증시가 일제히 추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34.20) 보다 15.78포인트(0.82%) 떨어진 1918.42로 출발했다.
전일 코스피는 중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아시아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2.96% 상승 마감했다.
단숨에 1930선을 회복했지만 미국 증시가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미국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45%, S&P 500지수는 1.39%, 나스닥 지수는 1.15%씩 떨어지며 장을 닫았다.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 확산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관련주 약세에 3대 지수가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와 전일 주가 급등에 따른 관망세가 상호 혼재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기관은 7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23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5%), 전기가스업(1.00%), 건설업(0.97%), 기계(0.86%)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중에서는 자동차주인 현대차(0.96%), 한국전력(0.94%), 제일모직(1.21%), 삼성에스디에스(1.4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60.67) 대비 5.54포인트(0.84%) 내린 655.13으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약보합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로엔(2.41%)과 이오테크닉스(1.77%)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