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17·횡성고)과 정윤성(18·양명고)이 US오픈 주니어단식 8강에 동반 진출했다.
홍성찬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로이드 조지 하리스(남아공)를 2-0(6-3 6-4)으로 꺾고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홍성찬은 올 시즌 퓨처스 대회에서 3번 우승을 기록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506위를 달리고 있는 로이드 조지 하리스를 맞아 각도 큰 서브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고 안정된 디펜스로 1세트를 6-3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홍성찬은 서브에이스 2개와 빠른 발을 이용한 안정된 수비로 하리스를 몰아붙여 6-4로 승리했다.
홍성찬의 8강 상대는 올해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의 토미 폴로 정해졌다.
정윤성도 올해 윔블던 주니어 챔피언 라일리 오페르카(미국)에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2-0(6-2 6<2>-6)의 승리를 따냈다. 정윤성은 올해 윔블던 주니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미카엘 이멀(스웨덴)과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