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韓증시, 외국인 매도 전환에 약세

상승 출발했던 한국 증시가 외국인 매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8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하락한 1872.3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80% 내린 637.20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한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데는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주식을 사들였지만 오전 9시6분께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오전 9시17분까지 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이후 매도로 돌아섰다.

특히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24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 업종별로 ▲제조업 983억원 ▲서비스업 426억원 ▲화학 329억원 ▲운송장비 205억원 ▲유통업 186억원 등으로 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 84억원 ▲IT 하드웨어 84억원 ▲IT 소프트웨어 80억원 등으로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차손을 회피하려는 매도 물량도 투심을 나쁘게 만든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일본과 중국 증시도 전일(7일)에 이어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255 지수는 전일보다 1.66% 떨어진 1만7564.66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 내린 3038.05로 오전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H지수는 0.74% 오른 9171.01을 기록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