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개장 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상승 출발

중국 증시와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 증시는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92포인트(0.31%) 오른 1889.14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48.80) 대비 3.28포인트(0.51%) 오른 652.08로 출발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일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면서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환율이 크게 상승한 만큼 수출과 관련 있는 종목들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8억원 규모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4억원 매도, 개인만 20억원 매도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6억원 매도, 비차익거래로 23억원 매수로 모두 13억원의 자금이 시장을 빠져나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차익거래만 10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나타났다.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4.06%의 전일 대비 상승률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과 기계는 각각 1.98%, 1.20% 올랐다. 의료정밀은 1.15%, 운수창고도 0.97% 상승했다.

이외 제조업과 운송장비, 증권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와 의약품, 유통업, 철강·금속, 화학 등은 강보합이다.

전기가스업과 보험, 은행, 음식료품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라 거래 중이다. 544개 종목은 상승, 179개 종목은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 종목은 715개가 상승, 210개가 하락했다. 13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가 4.66%, 2.39%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0.66%, 0.24% 올랐다. 아모레퍼시픽도 0.45% 뛰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0.74% 하락, 삼성생명과 기아차도 각각 0.33%, 0.30%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엔과 씨젠이 2.51%, 2.01%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메디톡스와 이오테크닉스 등도 1%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203.7원)보다 1.7원 내린 1202.0원에 출발했다. 

한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38포인트(1.66%) 내린 1만6102.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91포인트(1.53%) 낮은 1921.22, 나스닥지수는 49.58포인트(1.05%) 하락한 4683.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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