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과 6일 이틀 동안 오스트리아로부터의 특별열차 편으로 독일 뮌헨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등 이주자 수가 2만 명에 달했다고 교도 통신이 독일 DPA 통신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DPA는 독일 지방자치단체들의 정보를 취합해 이같이 전하면서 7일 이후에도 독일로 밀려드는 난민들의 물결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 독일 경찰 당국이 "이 같은 난민 유입이 계속되면 곧 수용 능력의 한계에 도달하게 돼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정을 구성하는 한 축인 기사당(CSU)의 난민 수용에 대한 비판으로 연정 내 균열을 드러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사당 및 사민당(SPD) 당수 등 연립 여당 당수들과 난민 문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난민 수용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으로 나타났지만 정치권 내에서는 독일이 무한정 난민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과 난민 수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